경기도는 오는 29일 올해 처음으로 DMZ 평화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DMZ 평화열차'는 광명역을 출발해 용산역~일산역~임진강역~도라산역을 돌아 다시 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복 열차로, 오는 11월 16일까지 총 11회 운행된다.
지난해에는 무궁화·새마을호를 이용해 수원역, 안양역, 서울역, 문산역, 임진강역을 경유해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왕복 열차로 총 10회 운영된 바 있다.
이 기간 1666명이 이용했고, 이 중 도라산역에서 1042명이, 임진각역에서 624명이 각각 하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안전 등의 이유로 열차 종류와 출발역, 경유역 등을 일부 변경했다.
첫째·셋째 주 토요일 월 2회 운행한다.
첫째 주 토요일에는 임진강역에 하차해 자유여행으로 진행하며,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도라산역에서 하차해 민통선 북쪽 지역을 둘러보는 민북 관광과 연계해 진행한다.
경기도는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 특히 청소년 승객을 고려해 열차 내 문화해설사를 배치해 각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설해 준다.
또 통일다큐멘터리 감독을 초청해 문화 및 토크 프로그램 등이 특별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DMZ 평화열차는 많은 관광객이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의 순수 자연과 함께 우리 국군의 확고한 국가 안보 상황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