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홍잠언이 인연이 있는 코미디언 고(故)송해를 그리워했다.
홍잠언은 2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강태관, 염유리, 미스김 등 트롯 스타들이 홍잠언과 함께 모습을 비쳤다.
그는 '트롯 스타들의 전국 고향 자랑'을 하는 코너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냐"는 물음에 "아직까지 고향인 평창에 살고 있어서 고향의 그리움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한 평생을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사신 한 분이 생각난다.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셨던 송해 선생님이다. 송해 선생님은 1927년생이고, 저는 2011년생이라 84살 차이가 나는 7바퀴 토끼 띠동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해 선생님 고향은 북한 황해도이신데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며 사셨다. 송해 선생님과 같이 노래를 부르며 실향민들을 위로해드렸던 것이 기억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MC 김재원은 "하늘에서 홍잠언 군이 이렇게 큰 것을 보면 정말 기뻐하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잠언은 지난 2020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곡 '내가 바로 홍잠언'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