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모든 자치구에서 오르면서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 역시 56주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15% 올랐다.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3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고, 용산구(0.24%)는 이촌‧효창‧이태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측 관계자는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인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 중"이라며 "매도‧매수 희망가격 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한 편은 아니나 매수문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0.02%)와 인천(0.06%) 모두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 0.05% 하락해 하락 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 중 울산이 0.00% 상승하며 보합 전환됐는데, 이는 울산 중구(0.04%)가 남외·유곡동 위주로 상승해 울산 전체 보합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셋값은 0.17% 확대돼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4%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서울 지역의 전셋값 상승을 두고 부동산원 측은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지속적인 매물 부족현상이 보이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세 대기수요가 인근 구축단지로 이전되는 등 지역 내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인천이 0.13% 상승했고 경기가 0.07% 상승했다.
인천 부평구(0.23%)는 일신‧갈산동 위주로, 중구(0.20%)는 신흥동1가‧중산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뒤이어 남동구(0.16%)는 남촌‧논현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계양구(0.12%)는 오류‧박촌동 등 구축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미추홀구(0.11%)는 용현‧주안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안양 동안구(-0.23%)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양‧비산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부천 소사구(0.27%)는 범박‧심곡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광명시(0.27%)는 직주근접이 용이한 하안‧철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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