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식품 새활용(푸드 업사이클링)에 나서고 있다. 제분 부산물로 버려지던 밀기울(밀 속껍질)을 식빵 재료로 활용하는 식이다.
CJ제일제당은 투자를 진행한 식품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에스앤이컴퍼니가 실제 제품·서비스화로 사업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밀기울을 리하베스트에 제공하면, 리하베스트는 이를 대체 밀가루인 '리너지 밀기울분'으로 만든다.
또 CJ제일제당은 에스앤이컴퍼니가 거래하는 ‘못난이 농산물’을 CJ더마켓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양사는 못난이 농산물 인식 개선과 가치소비 확산에 함께 앞장설 계획이다.
이희준 CJ제일제당 스타트업 투자 담당자는 “앞으로도 투자·구현·사업화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혁신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21년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외부 스타트업 간 협력을 주도하는 CVC조직을 신설했다. 이 곳에서 약 20건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