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들을 위문하는 음악회를 후원했다.
KBS교향악단은 18일 “오는 20일과 21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파주 DMZ 접경지역 부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에 이영애가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획한 ‘KBS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는 2002년 제2연평해전 등 서해를 수호하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파주 접경지역을 찾아가 군인들과 마을 주민들을 위한 특별 음악회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하는 최전방 군인들을 위로하고,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또한 이영애는 “저의 아버지와 시아버지께서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이며 참전용사이다. 그분들 같은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품 안에서 저희 가족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에서는 KBS교향악단 단원 20명이 소프라노 김도연, 첼리스트 김정아와 함께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속 영화음악(OST) 등을 연주한다.
한편, 재단법인 천안함재단은 지난 17일 배우 이영애가 목숨을 바쳐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영애는 지난 10일 국내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에 써달라며 쌍둥이 자녀와 함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단체 굿네이버스에 510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