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고준위 방폐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 공모 돌입

2024-06-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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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부지 공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서는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이 제정되면 그 이후 추진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건설·운영 과정에서 지하연구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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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유치계획서 8월 2일까지 접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부지 공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올 2월 발표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 등의 연장선으로 진행된다. 유치의향서는 다음 달 19일까지, 유치계획서는 8월 2일까지 접수하며 접수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처분시설과 유사한 심도인 지하 약 500m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특성과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는 시설이다. 고준위 방폐장과 별개의 부지에 지어지는 순수 연구시설이며 운영 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은 반입되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해 독일,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일본 등 8개국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거나 과거에 운영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서는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이 제정되면 그 이후 추진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 건설·운영 과정에서 지하연구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한 후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유치계획서와 현장 부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종적합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하고 연내 부지선정을 마친다. 오는 2026년 구축사업에 돌입한 후 2032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한다. 운영 기간은 2030년부터 약 20년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준위 기본계획 상 37년간의 로드맵을 주수하기 위해서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조속히 구축해 적기에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산업부의 방폐기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자력기금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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