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가 기업승계형 M&A보증 신설 등 하반기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기보는 12일 부산 본사에서 임원과 부장이 전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도약전략’과 기획재정부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 등에 제시된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구축 △기업승계형 인수합병(M&A) 활성화 △융자방식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구축 등 핵심 정책과제의 체계적 추진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M&A를 통한 신산업 전환과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M&A 전담센터·중개 플랫폼도 구축한다. 특히 특례보증 신설과 일률적인 보조금 지원방식을 개편해 연구개발(R&D) 성과와 융자조건을 연계한 ‘융자방식 R&D’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진출을 위해 기술이전 기반 구축을 비롯해 해외 진출보증 지원 확대, 방산기업 육성을 위한 전용 협약보증상품 마련 등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도 추진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지난 35년간 독보적 기술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보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투자, 기술보호, 기술거래·사업화 등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기술평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미래 글로벌시대의 핵심주역으로 성장하는데 정책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