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웨이라이)·샤오펑과 함께 중국 전기차업체 신규 세력 3인방으로 꼽히는 리오토(리샹)가 이르면 올해 말 자율주행 전기차를 선보인다.
9일 차이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리샹 리오토 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충칭 모터쇼 포럼 강연에서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자체 개발한 엔드투엔드 모델과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하는 L3급 자율주행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3 등급부터 본격적 자율주행으로 구분되며, 이 등급부터는 운전자가 손과 발을 떼고 전방주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중국에서 양산형 모델에 탑재되는 최고 등급은 L3보다 한단계 낮은 L2(보조 주행)다.
리 CEO는 이날 강연에서 이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최소 3년 내에 L4급 자율주행 기능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L4급은 일정 구간에서 운전자의 개입없이 자동화된 주행이 가능한 등급으로서, 사실상의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로 평가된다.
한편 테슬라는 연내 자사의 완전자율주행시스템(Full Self-Driving)을 중국에서 서비스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