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인쇄회의 이사회에서 회장에 당선됐다고 협회가 31일 전했다. 우리나라 인쇄단체장이 세계인쇄회의 회장에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3년.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세계인쇄회의는 50개국이 가입된 국제 인쇄단체로 1989년 창립됐다. 대한인쇄문화협회가 2003년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16년 일산 킨텍스에서 30개국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인쇄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세계 인쇄인들의 구심체 역할과 미래의 인쇄 발전을 모색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기 중 한국에서 다시 한번 세계인쇄회의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