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다의 날 행사는 처음으로 수도권 해양레저 관광 거점 도시인 화성시에서 열렸다. 화성시는 고대 해양 실크로드 관문 당성이 위치해 있는 역사성과 국내 최대 규모 해양레저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의 바다에서 국민들이 새 희망을 찾고 해양 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어촌과 연안의 활성화 등 민생 안정과 더불어 해양 신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도약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UN 해양법협약 발효(1994년 11일)를 계기로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수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종사자와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한 116명의 종사자에게 훈·포장, 표창도 수여됐다.
올해 바다의 날 최고의 영예인 은탄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이승만 정일스톨트헤븐 대표이사로 울산항이 동북아 액체화물 물류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 해군 군악대, 화성시음악협회, 바다동요대회 수상팀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한편 해수부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100여개 해양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바다주간'을 다음달 9일까지 운영한다. 해수부와 전국의 50여 개 기관은 바다주간 동안 바다사랑 글짓기(5월25일~6월2일 부산), 해양수산진로 탐방(5월24일~6월9일 중 2회, 옥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