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에 따르면 (사)한국식생학회와 (사)한국생태학회 등 전문가 20명과 일반인 70여명은 이달 25일 운곡습지 전역에서 식물 탐사, 곤충 탐사, 양서·파충류 및 포유류 탐사, 조류 탐사 4개 팀(5개 분류군)으로 탐사를 진행했다.
탐사에서는 식물 362종, 곤충 138종, 양서류 9종, 파충류 6종, 포유류 10종, 조류 19종 등을 찾을 수 있었다.
식물 중 가시연꽃, 진노랑상사화, 수달, 삵,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 5종, 산림청 지정 보호종인 낚지다리 1종, 붉은배새매와 두견의 천연기념물 2종 등 총 544종의 생태 보물을 발견했다.
식물탐사단이 찾은 보물 중에는 습지에서 서식하는 노랑어리연꽃, 물쑥, 왕미꾸리광이 등 82종의 습지식물을 찾아 운곡습지의 놀라운 종다양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곤충탐사단이 찾은 보물중에는 산제비나비, 노랑나비, 사향제비나비, 검은물잠자리 등의 다양한 나비류와 잠자리류 그리고 수서곤충이 탐사됐다.
양서‧파충류는 무당개구리, 산개구리, 청개구리, 누룩뱀 등이 탐사돼 습지생태계의 건전한 먹이사슬 형성을 관찰했다.
특히 운곡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곤충류와 양서‧파충류의 서식은 이들 동물을 먹이자원으로 하는 조류와 수달, 삵 등의 보금자리도 만들 수 있어 운곡습지의 높은 생태적 가치를 증명해줬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운곡습지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림면 왕림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착공
왕림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은 깨끗하고 청결한 주거환경 조성과 고부천의 오염방지를 위해 총 사업비 95억원(국비 66억원, 지방비 29억원)을 투입해 하루 7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을 신설한다.
또한 5개 마을에 하수관로 5.3㎞를 설치하는 등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주민들과 협의해 하수처리장 위치를 선정했고, 인근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 중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