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가 주유소와 물류센터, 코리빙에 이어 중소형 호텔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넓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중소형 호텔로 투자영역을 넓히기 위해 최근 IT기반 중소형 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과 매매 및 임대차계약을 포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익성 높은 신규 섹터로 투자영역을 넓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배당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한국호텔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형 호텔은 국내 숙박시장의 약 47.9%를 차지한다. 대형 호텔이 외국인 관광객 위주의 숙박과 연회장 등 식음료 매출을 주 수익원으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중소형 호텔은 객실 매출 중심의 국내외 비즈니스와 지역 수요, 여가 수요까지 흡수 가능한 틈새 투자처로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지역 수요 중심의 중소형 호텔은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 변동성을 보였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5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지난해 공모가 기준 연 6.9%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했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투자 플랫폼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라며 "일회성 특별배당을 위한 자산운용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