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무협)는 윤진식 무협 회장이 미국 대선을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미국 정‧재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달 초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한데 이어 우리나라를 찾은 미국 의원 보좌관들과 만나 한미 간 주요 경제‧안보 현안 관련 미국 의회의 우호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윤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美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국 각 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안정적인 투자‧사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상‧하원 의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투자 기업에 부담을 주는 보호무역조치의 완화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한국인 전문인력 전용 비자 쿼터 신설 법안인 '한국 동반자 법안'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8명의 미국 하원의원 고위 보좌관 가운데에는 '한국 동반자 법안'을 대표 발의한 공화당 영 김 하원의원,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민주당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의 비서실장이 포함돼 있다.
조나단 데이 조 윌슨 하원의원 비서실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무협은 오는 29일에는 미국 진출 국내 기업, 미국 주 정부 대표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하는 미 하원의원 보좌관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기업과 미국 정계 인사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