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변화된 폭염 대책이 필요하며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깨알 같은 도움이 되는 참신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김포시는 올 여름부터 “누구나 잠깐 무더위 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버스정류장 및 도시철도 역 주변 상권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해 편의점, 은행, 한의원 등 2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이중 CU, GS25 편의점은 본사측(BGF리테일, GS리테일)과 협의해 5월 말까지 희망하는 점포를 선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델의 무더위 쉼터인 만큼 민간점포의 참여가 많지는 않지만 좋은 취지와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라는 의미에 공감해 적극 참여하는 점포도 상당수 있었다.
또한 편의점을 포함한 해당 사업을 희망하는 점주나 사업자는 김포시청 안전담당관실 재난대응팀으로 연락하면 담당자와 현장조사 및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민관협력형 무더위 쉼터는 김포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쉼터의 체감효과나 시민의 반응을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현실적인 무더위 쉼터 기능과 강해지는 폭염에 대한 대비책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 화재 이후 복귀한 솔터고 학생들, 김병수 시장에 “정말 고맙습니다”
솔터고 학생회장 신 모군은 지난 16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시고 고생해주셨는데, 시장님께 감사인사를 드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서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저희 솔터고 학생들을 위해 선뜻 버스운행을 결정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신 모군은 “3월 첫날, 꽃샘추위에 떨면서 낯선 운유고에 우왕좌왕 등교했던 아침이 생각나요. 시장님과 여러 의원님들의 배려와 지원덕분에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는 보호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여러번 받았습니다”라며 “우리에게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이런 사회적안전망이 갖춰져있다는 것, 이것이 심리적 안전망으로 연결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고 정말 공동체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전했다.
시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전세버스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신속하게 차량을 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연계 협조했으며 솔터고 학생 차량 지원을 위해 교육경비심의, 예산 조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차량 지원요청에 대응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의 구래마산동과 장기동간 버스 배차간격 조정 요청에 따라 등하교 배차간격 조정에 나서는 한편, 버스 출발전 음주측정 및 학생 승차를 위한 정차공간으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 주차장을 사용하는데 협의하는 등 무엇보다 안전한 등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어 다행이다. 솔터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에 매진하길 바라겠다.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 성장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통과 경제 혁신에 이어 조만간 교육혁신정책까지 미래세대에게 더 좋은 삶을 안겨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