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 사건의 핵심 증거인 블랙박스 내 메모리카드가 파손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 문화일보는 김호중 측 관계자가 "(해당 매니저에게) 메모리카드가 이미 파손돼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이날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는 제가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 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경찰은 지난 14일 김호중 차량에서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16일에는 김호중의 자택과 소속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