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지난 11일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제73회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행사에 참석했다.
14일 전쟁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협의회와 한국전참전기념사업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타예 이스케 슬라세 에티오피아 외교장관 등 에티오피아 정부 고위관계자와 정강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및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백 회장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해 협력하는 다짐을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기간 중 총 6037명을 파병했고 전사 122명, 부상 536명 등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에는 에티오피아 전사자 122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