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은행은 오는 30일까지 ‘KDB 넥스트원(NextONE) 서울·부산’에 대한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에서 15개사 내외로 선발한다. 6월 말 최종 선발 기업을 발표하고, 7월부터 5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멘토링, IR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KDB 넥스트원 부산은 수도권 소재 VC·기업의 멘토단과 연결해 수도권에서 보육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KDB 넥스트원은 2020년 출범 이후 8기에 걸쳐 120개 스타트업을 보육했다. 참여 기업은 특허출원 등 다수 사업 성과와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그 가운데 53개사는 보육 기간 중 62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원 참여 기업 11개사에 대해 202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34억원의 직접투자를 수행했으며, 향후 직접투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넥스트원 보육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확대를 통해 투자 시장 침체기에 스타트업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KDB 넥스트원 부산을 새로 선보여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 확장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