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1% 감소했다. 7분기 만에 당기순손실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중국계 전자상거래(C-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공세에 한국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쿠팡이 8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9조4505억원(71억14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28.45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뉴스플러스] "통계보다 미분양 심각...모니터링 강화, 선제 대응 나서야"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정부 통계를 훌쩍 웃돌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의 미분양 관리와 대응이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 통계 사각지대로 미분양 가구에 대한 추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총선 여파로 정부의 미분양 지원 정책마저 동력을 잃고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주택의 증가세와 관련해 초당적인 선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는 정부의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통한 미분양 해소 정책의 개선 및 건의사항을 6월 중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회원사 사이에서 현 CR리츠 지원 형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협회도 관련 의견을 수렴해 건의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CR리츠와 관련한 전문협회의 건의안 제출은 지난 4월 대한주택건설협회가 CR리츠에 대한 개선사항을 국토부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이후 두 번째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CR리츠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회원사가 대다수다. 늦어도 상반기 내에 건의에 나설 예정”이라며 “건의안에는 크게 CR리츠의 공공기관 매입 확약을 통한 리츠 신용보강 방안과 취득세율에 대한 추가적인 혜택안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日 라인 "네이버에 지분 매각 요구"…신중호는 사내이사 사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지분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는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와 기존에 구축했던 기술적 협력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라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상품책임자(CPO)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업계에선 사실상 라인야후에서 '한국 색채' 지우기가 본격화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인야후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는 네이버와의 자본적 지배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뜻"이라며 "대주주인 네이버가 데이터 관리를 위탁하는데, 이에 대한 고강도 관리를 요청할 수 있겠냐는 과제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에 지분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해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로 종료하고 기술적 독립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공식화했다.
지난해도 기부 이어간 이재용·최태원···회장님들의 꾸준한 사회공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한민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해 사재를 털어 공익재단에 수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기부를 이어온 이 회장과 최 회장을 필두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도 이번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8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해 호암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 주요 계열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 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 7억5000만원 △삼성SDI 2억2000만원 △삼성전기 1억6000만원 △삼성물산 1억5000만원 △삼성SDS 1억1000만원 등 그룹의 기부 문화를 이끌고 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창업회장 유지에 따라 1997년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삼성호암상 운영 등 학술과 예술, 사회발전 분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