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전국 분양 시장에서 3만3000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3월 청약홈 개편, 4월 총선 등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총 36곳, 3만250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9671가구에 달한다. 4월 1만856가구 규모 대비 173%가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8696가구와 비교해서도 약 3배가 넘는 물량이다.
경기에서는 경기 이천시 '힐스테이트 이천역 1, 2단지'(1792가구),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 평택시 '평택 화양 동문 디이스트'(753가구),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113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서대문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409가구),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456가구) 등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변수가 많았던 대형 이슈들이 지나가면서 건설사들이 점차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장주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분양 결과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