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이 관광·레저 계열사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 등을 강동그룹에 매각한다.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전날 디아너스CC와 리조트·워터파크 등의 부속 시설에 대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강동그룹을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동그룹은 고려시멘트와 강동레미콘 등 시멘트 관련 업체를 계열사로 둔 건설소재 전문기업이다. 골프장과 조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태영그룹은 매각 과정에서 또 다른 경주 소재 골프장인 루나엑스CC의 매각도 추진했지만,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태영그룹은 루나엑스CC의 별도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