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불법 노점상·무단투기 쓰레기와의 전쟁...과태료 부과·경찰 고발 나선다 

2024-04-10 12:28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봄철을 맞아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불법 노점상도 급증했다.

    이에 무단투기 쓰레기까지 늘어나며 민원도 빗발치자 서울시는 노점상 단속 강화, 과태료 부과, 경찰 고발, 강제 집행 등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일 시는 한강공원이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의도를 비롯한 11개 전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불법 노점상과 무단투기 쓰레기를 퇴출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설정

몽골텐트 강제 철거, 구청·경찰에 고발해 불법 영업 차단 등 다각도 대책 추진

노점상 영업 단속 주 2회에서 4회 확대...무질서행위 반복시 과태료 100만원 추가 부과

분리수거·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 안내방송, 계도 등 시행…성숙한 시민의식 요청

ㅇㅇ
한강공원 쓰레기통 주변에 버려진 수많은 쓰레기들 [사진=서울시] 
봄철을 맞아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불법 노점상도 급증했다. 이에 무단투기 쓰레기까지 늘어나며 민원도 빗발치자 서울시는 노점상 단속 강화, 과태료 부과, 경찰 고발, 강제 집행 등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일 시는 한강공원이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의도를 비롯한 11개 전 한강공원을 대상으로 불법 노점상과 무단투기 쓰레기를 퇴출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노점상 영업 단속을 기존 주 2회에서 4회로 2배 확대한다. 단속에 걸린 노점상엔 1회에 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단속 및 계도에도 무질서행위 및 비위생적인 영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하천법 제46조에 따라 과태료 100만원을 추가로 부과하는 등 단속을 강화한다.

또 노점상이 판매대, 식재료 등 다양한 물품을 쌓아둔 적치물 보관용 몽골텐트의 경우 4월 중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강제 철거한다.

기존 노점의 경우 생계형이라 주장해 시가 행정대집행을 추진하는 데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등 생계형이 아닌 기업형으로 변질된 노점상이 일부 존재하고 무질서 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9일부터 4월 7일까지 약 한 달간 노점상을 단속한 결과 총 442건의 불법 영업행위를 적발했고 총 3094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몽골텐트에 대해서도 무단점용 변상금을 부과했고, 식중독 등 사고 예방을 위해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에 위생점검도 요청했다.

봄꽃 기간이 아닌 평소 여의도 한강공원의 쓰레기 하루 배출량은 약 5t 내외다. 시는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매 시간 여의도 한강공원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미화원 23명은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1.49㎢ 규모의 둔치와 광장, 2.5t 분량의 쓰레기통 24개를 치우고 있다.

KT 관광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여의도 한강공원 이용객은 총 111만6561명으로, 겨울철(1~2월) 월평균 방문객 27만4500명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불법 영업을 일삼는 노점상으로 한강공원 방문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강제집행, 단속 강화, 과태료 부과, 경찰 고발 등 다각도의 대책을 추진해 불법 노점상을 뿌리 뽑겠다"며 "한강공원을 즐기고 떠날 때에는 주변 정돈, 재활용 분리수거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