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의대 중 14곳 수업 시작…'집단 유급' 앞두고 수업 재개

2024-04-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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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자 전국 40개교 중 14개교가 수업을 시작했다.

    다음 주에는 20개 가까운 의대가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4일 기준 수업 정상화를 시작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 △동국대 WISE캠퍼스 △서울대 △연세대 △영남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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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집단 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자 전국 40개교 중 14개교가 수업을 시작했다.

다음 주에는 20개 가까운 의대가 추가로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4일 기준 수업 정상화를 시작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 △동국대 WISE캠퍼스 △서울대 △연세대 △영남대 △인제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다.

8일부터는 △경북대와 △전북대가 수업을 시작했다.

오는 15일에는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건국대 분교 △건양대 △경상국립대 △고신대 △단국대(천안)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분교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전남대 △조선대 △차의과대 총 17개 대학이 추가로 수업 정상화를 할 계획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5일 교육부에서 현황 조사 공문을 대학에 보냈고 오늘(8일)까지 자료를 받기로 돼 있었다. 4일 기준으로 파악된 대학 명단은 공문을 통한 조사가 아니라 실·국장이 대학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하면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의대 개강은 2월 초였지만 학생들이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수업 거부로 제대로 된 수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4월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고 대규모 유급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판단 아래 각 의대는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 수업일수를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하고 있어 통상 대학들은 학기당 15주 이상의 수업시수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본과 4학년의 국가고시 응시 요건을 충족시키려면 각 의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 평가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임상실습 기간 총 52주, 주당 36시간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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