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 현장에서 "행동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들(정부)은 반드시 국민을 배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그들이 한 행위를 보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 국민이 힘들어할 때도 예산이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을 삭감했다"며 "그러면서도 소수 부자를 위해서 세금을 깎아준다. 고속도로의 위치를 바꿔서 자신들의 땅 투기에 도움이 되게 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며 주장하는 '부자감세'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여러분이 맡긴 그 권력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그들에게 경종을 울려주시라"며 "외교 망신, 국격 훼손, 경제 폭망, 민생 파탄, 민주주의 파괴까지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