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눈물 흘리며 쇼 시작…악어의 눈물"

2024-04-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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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민의힘이 눈물을 흘리며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하는 것을 두고 "국정을 실패해 경고 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 흘리며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한 사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막은 것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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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가 약자 속이기 위해 흘려"

"가짜 사과쇼에 속아선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인근에서 박성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민의힘이 눈물을 흘리며 유권자들에게 표심을 호소하는 것을 두고 "국정을 실패해 경고 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 흘리며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에서 한 중·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에서 "눈물도 종류가 있다. 약자들의 아픈 눈물이 있고, 악어의 눈물처럼 강자들이 약자를 속이기 위해 흘리는 눈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연민해야 될 것은 우리 이웃들의, 약자들의 그 슬픈 눈물"이라며 "악어의 눈물, 그 가짜 사과쇼에 결코 속아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왜냐하면 바로 우리 인생이 걸린 일이기 때문이고 이 나라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며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악어의 눈물인지 우리 이웃들의 슬픈 아픈 눈물인지 가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실정도 하나 하나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며 "왜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졸업생이 강제로 퇴장당한 사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막은 것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느냐"며 "경제 발전은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재국가에 투자하는 것 봤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책임을 묻고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 정권의 역주행과 퇴보를 멈출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데 쓰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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