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내일 5대 병원장과 간담회…의료개혁 협조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29일 국내 5대 병원장들과 만나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포함한 의료개혁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28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내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5대 병원장과 간담회에서 전공의와 의대 교수 집단 사직과 의대생 휴학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하며, 전공의 복귀와 의대 정원 증원 추진 등에 있어 주요 병원장들의 협조를 구할 전망이다.
수도권·강원·충남·경북 '황사위기경보'…백령도 이미 황사 유입
환경부는 28일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북에 오후 5시를 기해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들은 오는 29일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농도 150㎍/㎥ 초과)일 예정이다.
지난 26~27일 내몽골고원 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전국을 뒤덮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는 29일 수도권·강원·충남·경북 미세먼지 수준은 '매우 나쁨'이고 나머지 대전·세종·충북·호남·부산·대구·울산·경남·제주는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후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 지역들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대기질이 악화할 때가 있겠다.
대기질은 토요일인 30일에도 회복되지 않을 전망으로 전국 미세먼지 수준은 나쁨이겠다.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 합동회의' 개최…韓방산수출에 '통합형 전략' 필요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비롯한 6개국 대사와 관계 부처 장관 등이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17층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회의에는 이 대사를 비롯해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사, 이준호 주카타르 대사,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등 5개국 주재 공관장들이 참석했다.
관계부처 기관장으로는 조태열 장관과 함께 석종건 방위사업청 청장이 참석했다. 일정 조율 등의 문제로 국방부, 산업부는 오전에 차관이 대리 참석했다가 뒤늦게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합류했다.
실무진 중에서는 외교부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과 서빈 유럽국 심의관, 원종대 국방부 전략정책국장,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윤창문 방사청 국제협력관, 민경설 기획재정부 대외협력국장도 배석했다.
회의는 글로벌 방산시장의 현황과 우리 방산수출 관련 정책과제들을 중심으로 4개의 세션으로 이뤄진 가운데 각국의 방산시장 현황과 우리 방산 기업들의 기회요인,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 방안과 향후 방산협력 파트너십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고 각 부처는 밝혔다. 이렇게 소규모로 일부 재외공관장만 불러 4개 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합동 회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日, 역대 최대 규모 방위비 편성…'1000조원 예산' 확정
일본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방위비를 편성한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예산안이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찬성 다수로 통과돼 확정됐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2024년도 예산의 일반회계 세출 총액은 112조5717억엔(약 1004조원)으로 전년도 114조엔(약 1016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방위비는 7조9496억엔(약 70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사시에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력 강화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는 전년도에 이어 2024년도에도 역대 최대 규모 방위비를 책정했다. 방위비 예산 중 7340억엔(약 6조5000억원)은 반격 능력의 수단인 장사정 미사일 개발과 확보에 사용된다.
교도통신은 2024년도 방위비가 같은 해 국내총생산(GDP)의 1.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2027회계연도에 방위 관련 예산을 GDP 대비 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시다 "일·북 간 성과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 합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일·조(일본과 북한) 간 성과를 내는 관계 실현은 쌍방 이익에 합치한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한다고 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같이 답하면서, "정상회담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26일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며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