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재명, 충남서 '정권 심판론' 지지 호소

2024-03-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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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에서 "(4월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파탄, 경제폭망, 평화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이라며 "일본과 가장 거리가 가깝고 피해가 큰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고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성일종 의원을 겨냥해 "일본 정치인과 국민들에겐 '이등박문'이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선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라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사례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자주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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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 서산·당진·아산 방문해 '중원' 공략

"4월 총선, '新 한일전'…거대한 변화의 분수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4·10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충남을 방문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틀 연속으로 중원 공략에 나선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을 ‘신(新) 한일전’으로 규정하면서 민주당에 ‘과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서산시 동부시장에서 “(4월 총선은) 국정 실패, 민생파탄, 경제폭망, 평화위기,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신 한일전”이라며 “일본과 가장 거리가 가깝고 피해가 큰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고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성일종 의원을 겨냥해 “일본 정치인과 국민들에겐 ‘이등박문’이 영웅일지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선 용서할 수 없는 침략자”라며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 양성의 대표적 사례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자주독립 국가의 국회의원을 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라면서도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더해 그는 앞서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잘못 기술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일본의 극우 외무 관리가 하는 소리”라며 “지도에서 독도가 일본 수역으로 표시되기도 하는 등 이런 짓거리들이 정부 곳곳에서 수시로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국민의 뜻과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반국민적 정치 집단에 대해 어떤 심판을 하는지 여러분께서 보여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서산·태안에 출마한 조한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서산에 이어 충남 당진시를 방문한 이 대표는 당진시장에서 “그들(국민의힘)이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나라의 시스템, 법, 제도까지 다 뜯어고쳐 다시는 회복할 수 없게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과반이 돼야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투쟁하고 국정 파행을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에서도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이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을 대리하는 집단이 국민을 배신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 미래에 관심을 가진다면, 국민이 얼마나 어려운지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렇게 방치하진 않을 것”이라며 “말로 안 되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로 안 되면 해고해야 한다. 4월 10일(총선)이 책임을 묻는 날이며 거대한 변화의 분수령”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충남에 접한 서해안 일대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 지역에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 산업단지’를 유치해 에너지전환의 선봉장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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