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소방서가 14일 전기자동차와 전동기를 이용한 개인형 이동수단이 대중화 되면서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데 따른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안산 관내 배터리에 의한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총 23건이 발생 하였고 2억9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부피가 작고 무게는 가벼운 반면 높은 출력을 내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과충전하거나 강한 외부 충격에 의해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이 완료되면 전원 플러그 뽑기 △과충전 보호장치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철 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화재 발생 시 1,000°C 이상의 온도로 급격히 상승하여 열 폭주현상이 발생해 진화가 어렵다”며 “배터리 외형이 변형되거나 부풀어 오른 경우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충전 완료 시 전원을 뽑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