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에 봄이 찾아왔다. 국내 호텔들은 화이트데이 기념 프로모션과 패키지는 물론, 봄 맞이 디저트와 미식 행사까지 선보이며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연인을 위한 객실 패키지 ‘스윗 커플(Sweet Couple)’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화이트데이 스페셜 디너’는 2개 식음 업장에서 운영된다. 모던 프렌치 비스트로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에서는 블랙트러플 리소토와 한우 새우살 스테이크 등 7코스 디너를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브라세리 ‘THE 26’은 모엣&샹동 시그니처 샴페인 ‘임페리얼 브뤼’ 1병을 포함한 디너 코스를 운영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로맨틱한 이벤트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스위트룸 결합 프로모션 ‘블루밍 러브(Blooming Love)’를 운영한다.
스위트룸 1박과 각 호텔의 특색을 담은 추가 특전을 제공하는 이 프로모션에는 국내 11개 호텔과 리조트(시그니엘·롯데호텔·L7호텔·롯데리조트)가 참여한다.
시그니엘 서울에서는 생화로 꾸며진 객실에서 인룸다이닝 스페셜 디너와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샴페인 1병과 하트 케이크, 마카롱 등도 증정한다.
아난티 앳 강남의 살롱 드 모비딕에서는 4월 7일까지 봄 시즌 스페셜 칵테일 2종을 선보인다. ‘사랑(Cherry Blossom Flare)’ 칵테일은 벚꽃의 꽃말인 ‘사랑’과 ‘인생을 표현한 칵테일로 꽃의 꽃 향기와 새콤 달콤한 맛 특징이다. ‘희노애락 (joy, anger, sorrow, pleasure)’ 칵테일은 쌉사름함, 상큼함, 달콤함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아난티코브의 워치유어스텝에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제철 딸기를 활용한 생딸기 음료 2종을 선보인다. ‘베리 스파클링 에이드’는 탄산수에 수제 딸기청을 넣은 음료다. ‘베리 비타민 아이스티’는 과일청에 레몬과 히비스커스티를 넣었다. 라메르는 냉이, 세발나물, 쑥, 두릅을 활용한 된장국과 봄나물 비빔밥을 선보인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시크릿 로맨스(Secret Romance)’ 패키지를 선보인다. 체크인 당일 저녁에 호텔 셰프가 준비한 샤퀴테리 플래터와 떼땅져 녹턴 샴페인 1병을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조식 역시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라부르켓(LA:Bruket)’과 협업해 스프루스 보디로션 및 솔트 스크럽으로 구성된 보디 리셋 스프루스 세트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이용객은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 내 실내 수영장과 따뜻한 테라피풀을 이용할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 (MoMo Café)는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봄 프로모션’과 평일 디너 뷔페 이용 시 무제한 와인을 제공하는 ‘와인 나잇 (Wine Night) 프로모션’을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봄 프로모션 기간 동안 봄나물 비빔밥, 두릅 무침, 미나리 꼬막 무침, 미나리 삼겹살, 쭈꾸미 마늘대 볶음, 쑥향의 가자미 구이, 가자미 레몬 버터 구이, 냉이&달래 된장국, 돌나물 새우 샐러드, 더덕구이 등 건강한 봄 시즌 한정 메뉴를 제공한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오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MZ세대 인기 키링 브랜드 코지모지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코지모지 컬래버 상품은 숙박이 포함된 ‘켄트X코지모지 애프터눈 티 패키지’와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켄트X코지모지 애프터눈 티 패키지는 △객실 1박 △코지모지 애프터눈 티 세트(2인) △코지모지 미니버드 인형 키링 1개로 구성됐다.
제주신화월드는 ‘카페 트립 인 제주’ 패키지를 론칭했다. 랜딩관 또는 서머셋에 투숙하고 ‘커클’ 앱에 등록된 제주 지역 카페 투어를 하는 상품으로, 아메리카노 5잔 패스권을 제공한다.
제주 유명 관광지인 카멜리아힐 입장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제주신화월드가 지역 상권과 동반성장을 위해 진행된 패키지로, 지난 2월 론칭했던 ‘프리패스 인 제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 제주신화월드 지역 상생 상품이다. ‘프리패스 인 제주’는 제주 전 지역 80여 개의 유명 관광지를 무제한으로 48시간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의 홈메이드 중식 레스토랑 ‘성화정’은 꽃으로 물든 봄을 뜻하는 ‘화란춘성’ 특선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제주 봄의 상징 유채꽃과 고사리 등을 비롯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5가지 메뉴로 구성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가에서는 화이트데이와 봄을 맞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고객을 위해 객실 패키지부터 디너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호텔에서 여유로운 휴식,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함께 누리며 낭만적인 하루를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