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오는 4·10 총선에서 세종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결집해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단순히 세종시 발전을 위한 일만은 아니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공동대표는 "고향인 논산·계룡·금산 주민의 넘치는 사랑과 성원으로 재선 의원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곳에) 다시 출마할 경우 8년간 함께했던 지지자·당원과 맞서거나 경쟁해야 해, 그분들께 부담 안겨드리는 게 맞지 않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세종갑 출마) 안내 문자를 드리며 '어디서 국회의원을 하든지 8년 동안 지역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애정을 잊지 않고 반드시 갚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시민분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김 공동대표는 오는 11일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지역구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