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한 후보, Hot한 지역구] '정책통' 김성주 "22대 국회서 전북 중심 균형발전 박차"

2024-03-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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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총선이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경선 열기가 뜨겁다.

    김 의원은 2017년부터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재직했고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다.

    "전주 발전을 위한 '본선' 시작" 김 의원은 이번 총선 '1호 공약'으로 '도심 철도 지하화'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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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병 3선 도전..."'전주ㆍ완주 통합'과 '새만금 특별 행정구역' 추진"

김성주 민주당 의원 사진김성주 의원실
김성주 민주당 의원. [사진=김성주 의원실]
22대 총선이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경선 열기가 뜨겁다. 본선보다 어려운 경선으로 각 후보 간 공방도 치열하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은 전북 전주병에서 3선 도전에 나섰다. 김 의원의 상대는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인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이다. 김 의원과 정 고문의 '3번째 매치'다. 

김 의원은 5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정 후보와는 3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왔다. 당 의장과 대선후보를 지내며 전북 정치를 주도했던 선배"라면서도 "정치인으로 길은 달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선거마다 당적을 바꾼 '출마 전문가'와 전주와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온 '정책 전문가' 싸움"이라고도 했다. 

'정책통'인 김 의원은 도의원으로 시작했고,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처음 당선됐다. 국회에서 국민연금공단 본사와 기금운용본부의 전북특별자치도 이전을 주도했다. 20대 총선 때는 낙선해 문재인 대선캠프의 복지 공약을 담당했다. 김 의원은 2017년부터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재직했고 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다. 
 
"전주 발전을 위한 '본선' 시작"

김 의원은 이번 총선 '1호 공약'으로 '도심 철도 지하화'를 말했다. 그는 "'동산-전주-아중역' 총 10.6㎞를 지하화하는 것"이라며 "지상 철도를 지하로, 지상 부지는 주거·공원·상업시설로 복합 개발하겠다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이 새롭게 생기고, 소음 피해와 도심 단절도 해결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전주를 금융도시로 키우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연금법을 개정해 기금운용본부를 전주로 옮겼고, '자산운용 중심 국제금융도시'라는 비전을 만들었다"며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 1000조 시대를 맞았고 전주엔 국내외 민간 금융사들이 사무소를 열고 있다"고 소개했다. 

'역사 도시 전주'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 의원은 "이번 국회에선 '역사 문화권 특별법'에 후백제 권역을 추가해 후백제 역사 복원의 물꼬를 텄다"며 "이제는 '고도 보존 특별법'에 전주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법이 완비되면 국비를 투입한 대규모 사업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첫째, 둘째 모두 민생"

김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의 이번 총선 공약 키워드를 '민생'으로 요약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고금리·고물가 위협에 전혀 대응하지 못한 무능한 정권"이라며 "민주당이 민생 회복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총선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급등한 금리로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책자금 2배 인상과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확대를 약속했다"며 "고금리는 일반 가정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이를 완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을 들인 공약으로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들었다. 민주당의 1호 총선 공약이다. 김 의원은 "간병은 그간 가족의 책임이었지만, 개인이 부담하기에 간병은 정신·물질적 고통이 크다"며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은 '어르신 효도 공약'이자 '중장년의 경제적 부담 완화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를 '혁신도시'와 '새만금' 두 개의 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이 축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전주와 완주 통합'과 '새만금 특별 행정구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행정의 몫이라 남겨뒀지만, 이젠 정치가 나서 조정하고 조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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