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에 분노한 국민의힘 당원이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3일 오후 2시께 분신을 시도한 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에게 방화예비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이 현장 경찰관을 위협한 점을 감안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할 예정이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다"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벌였다.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피해자가 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며 소동을 벌인 이유를 고백했다.
한편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3차 경선을 앞두고 컷오프됐다. 노원갑은 김광수 전 서울시 위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