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오현경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1일 유족에 따르면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져 요양병원에서 투병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유명을 달리했다.
1936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4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연기에 입문해 이듬해 전국고등학교연극경연대회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연세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졸업 후 연극 '맹진사댁 경사', '허생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1966년 동아연극상 남우조연상, 1985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킨 연극계의 거목이기도 하다. 사실주의 연극에 큰 족적을 남겼다. 최근까지도 연극 '봄날', '레미제라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3월의 눈' 등에 출연했다.
유족으로 배우인 딸 오지혜와 아들 오세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1일 유족에 따르면 오현경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져 요양병원에서 투병을 이어오다 이날 오전 유명을 달리했다.
1936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4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연기에 입문해 이듬해 전국고등학교연극경연대회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연세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졸업 후 연극 '맹진사댁 경사', '허생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1966년 동아연극상 남우조연상, 1985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킨 연극계의 거목이기도 하다. 사실주의 연극에 큰 족적을 남겼다. 최근까지도 연극 '봄날', '레미제라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3월의 눈'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