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방산업체 앤듀릴 인더스트리즈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 무인 차량 2차 사업'(S-MET)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S-MET 사업 컨소시엄에는 무인 차량 전문 개발업체 포테라도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 차량인 아리온스멧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이 요구하는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다목적 무인 차량 플랫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리온스멧은 이미 지난해 12월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실시된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과 운송 능력 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존 켈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민첩한 대응력과 혁신성을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기회"라며 "S-MET 사업 도전을 통해 아리온스멧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 미어스 앤듀릴 전략 담당 임원(실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조 역량과 앤듀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포테라의 무인 기술 개발 능력을 융합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고성능 무인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