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8/20240228171617125251.jpg)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과 네이버가 건설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적용한 '공간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사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기술 기반 오피스 등 공간 디지털화 △첨단 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시장 확대 △ICT 기술 활용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물산은 네이버1784 사옥에 적용된 인공지능(AI)·클라우드·자율주행·로보틱스·5G 등의 첨단 기술을 홈·빌딩 플랫폼과 융합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미래형 오피스빌딩 구현을 비롯해 B2B(기업간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 이르기까지 협업을 이어가며, 이를 보다 구체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회까지 창출한다는 목표다.
특히 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만큼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현지에서의 사업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 역시 리야드 메트로, 네옴 터널 등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인프라 역량 등을 쌓아왔다. 양사가 전략적으로 시장 확대에 힘을 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데이터센터, 공항, 쇼핑몰, 스마트시티와 같은 사업의 수주, 건설 및 운영에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 DxP사업본부 조혜정 본부장은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가는 시기에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미래 신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삼성물산과의 협약을 계기로 사우디 사업의 확장 기반을 다지고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각화해 빌딩·주택·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