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조현우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2개월 만에 돌아와 홀로 육아를 한 아내 이희영씨를 위한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
이날 조현우는 연구원이라는 커리어를 포기하고 육아와 자신의 내조에 전념한 아내를 향해 "아내가 안정적인 직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일을 그만두고 나를 뒷바라지하며 고생했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조현우는 사우디 16강 전에서 선방한 것에 대해 "엄마(아내)가 오른쪽으로 뜨라고 그날 아침에 말했다. 그럼 막는다고"라고 말했다.
이씨는 "엄마가 왜 그렇게 얘기했는지 아냐. 그전에 아빠가 많이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혼자 마음을 아파했다. 주전으로 경기를 뛰는 것도 오랜만이고 압박과 부담감이 걱정이 됐다. 엄마가 만약 오른쪽으로 해서 골을 먹히면 엄마 탓을 하길 바랐다. 엄마를 원망하길 바랐다. 그래서 아빠 걱정돼서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