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선개편을 기념해 3월 8일부터 17일까지,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순환형 노선의 요금을 각각 50%와 40% 할인한다.
인천시티투어는 원하는 정차역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순환형 노선(2개)과, 전문가이드가 함께 탑승해 주요 관광지를 당일로 여행할 수 있는 테마형 노선(8개에서 10개로 확대)이 운영되고 있다.
순환형 노선으로 송도와 영종도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바다노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마다 1일 7회 운영되며 신규 관광지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이 추가된다.
기존 8개인 테마형 노선은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소래포구, 월미도 투어코스를 신규 운영해 10개로 확대되고, 특히 4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노을야경 투어에 을왕리해변이 추가돼 2개 코스가 운영된다.
이외에도 새롭게 바뀌는 인천시티투어버스의 랩핑에 맞춰 ‘새 옷 입은 인천시티투어 입소문 이벤트’ ‘봄기운 가득 춘분 이벤트’ ‘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달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올해 1~2월 입춘 이벤트, 설날 연휴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 1290명이 탑승해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86.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본격적인 여행 시즌에 대비해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 추진하고, 사회적 경제적 이유로 인해 관광활동에 소외된 취약계층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자 인천시티투어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티투어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인천시 가맹사업거래분쟁조정, 소상공인에 큰 힘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총 80건의 가맹사업거래 분쟁을 처리하고, 약 12억원의 소상공인 피해구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가맹사업거래분쟁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사업자 간 분쟁을 말한다.
5년간 인천시가 처리한 80건의 분쟁 내용은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20건(25%) △허위·과장 정보제공 14건(17%) △가맹금 미반환 12건(15%) 등이다.
특히 지난해 처리한 분쟁 17건 중에는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분쟁이 8건으로 다른 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가맹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것으로,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가맹점사업자가 늘면서 해당 분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분쟁조정협의회는 그동안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 사건에 대해 양 당사자가 납득할 수 있는 조정안을 제시해 86%의 합의를 끌어냈으며 위약금 조정을 통해 3억 2000만원의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을 막아냈다.
분쟁조정제도는 소송절차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제도로 본사에 불공정한 거래 행위로 인해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인천시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분쟁조정신청은 공정거래분쟁조정통합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방문·등기우편(인천시 남동구 남동대로 809, 인천광역시 신관 14층) 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가맹·대리점 분야 불공정 피해상담이 필요한 경우 인천광역시 소상공인정책과 또는 인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공정거래지원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특히, 인천시는 나 홀로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공무원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생계에 차질 없이 분쟁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상공인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위약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시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해 실효적인 분쟁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