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정적이자 러시아 대표적 야권 정치인으로 알려진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리아노보스티는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을 인용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나발니는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식을 잃었으며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CNN을 통해 모습이 공개된 나발니는 "너무 추워 신문이라도 덮고 자야 할 정도다"며 열악한 환경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끓는 물과 빵을 제대로 먹고 싶지만 10분 안에 식사를 마쳐야 해 끓는 물에 질식할 것 같다"고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