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과 수도권, 서울 집값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14%로 전월(-0.10%) 대비 하락폭이 확대 됐다. 수도권(-0.14%→-0.18%)과 서울(-0.07%→-0.12%) 및 지방(-0.07%→-0.11%)도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전 지역에서 하락했고, 경기는 안양 동안‧성남 분당‧경기 광주‧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하락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측 설명이다.
서울시 강북 14개 자치구 중에서는 노원(-0.22%)‧도봉구(-0.17%)가 매수 문의 희소한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 거래되며 하락했다. 성북구(-0.12%)는 삼선‧성북동 주요 단지에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동대문구(-0.09%)는 휘경‧이문동 위주로 거래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0.33%)가 문정‧잠실‧가락동 위주로 개발 기대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초구(-0.17%)는 잠원‧반포동 매물적체된 단지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하락헀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5%로 전월(0.12%)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16%로 0.25%였던 전월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0.03%로 0.02%였던 지난달 대비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월세가격은 0.07%로 전월(0.09%)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8%→0.13%), 서울(0.11%→0.08%) 및 지방(0.02%→0.01%)은 모두 상승폭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및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