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풀 스윙 시즌2가 3월 6일 플랫폼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풀 스윙 시즌2 제작사인 복스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모든 에피소드가 한 번에 공개된다.
공개일인 3월 6일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하루 앞둔 수요일이다. 한 주 뒤에는 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50회를 맞이한다. 대회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다. 이 골프장 근처에는 PGA 투어 본사가 위치했다.
시즌1은 작년 2월에 공개됐다. 한 매체의 통계에 따르면 6월 말까지 5달 동안 5310만 시간 스트리밍됐다.
이번 시즌에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김주형이 출연한다. 김주형은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10월에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3번째 우승은 1년 뒤 같은 대회(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다.
2022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인터내셔널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미국팀에 패배했지만, 아이콘으로 남았다.
출시 발표부터 김주형의 출연은 주목받았다. 포스터 상 그의 바지가 젖어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작년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을 찾기 위해 습지 중앙 진흙으로 들어갔다. 공은 없었지만, 진흙이 잔뜩 묻은 채 빠져나오는 모습과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중계됐다.
김주형 외에도 로리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조엘 다멘, 매트 피츠패트릭, 알렉스 피츠패트릭, 윈덤 클라크, 키건 브래들리, 저스틴 로즈, 루크 도널드, 잭 존슨 등이 출연한다.
다큐멘터리의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년 6월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의 새 법인 발표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시즌 1에 이어 PGA 투어와 LIV 골프의 대립이 주요 내용인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