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일 서울 구로구 IBK창공 구로에서 ‘IBK창공 구로 기업 간담회’를 열고 IBK창공 기업 대표들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창업 극초기 아이디어 단계 기업에 대한 IBK창공의 지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충분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의 홀로서기를 IBK창공이 돕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런 지원이 창업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에게 기회의 사다리가 되고,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총 707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대출 3092억원, 투자유치 1조1494억원을 지원했다. 상담·자문·투자설명회(IR) 등 비금융지원도 1만491건 이뤄졌다.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초기자금과 현지 진출을 위한 상담·교육, 현지 관계망 형성 등을 지원받은 사례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도 벤처·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모험자본 공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해 1조원 이상 공급하겠다”며 “광주, 대구로 IBK창공을 확대하고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설치해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설립된 IBK벤처투자도 1분기 중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거쳐 3년간 5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투자에 나선다. IBK기업은행이 모험자본 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설립한 IBK벤처투자는 국내 국책은행 최초의 벤처 투자사(VC)다. 향후 창업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지 않도록 초기 단계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