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인하' 시그널 없다...FOMC 성명서에 美 3대 지수 장중 하락

2024-02-01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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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긴축 편향 문구를 삭제하고 중립적 입장을 암시하는 문구로 대체했다"면서도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확신이 더 커질 때에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하며 임박한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짚었다.

    이어 "FOMC 위원들은 빠른 승리 선언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다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점을 불안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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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 넘게 하락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이후 네 번째 연속 동결이다.
1일 오전 4시 27분(한국시간) 기준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내린 3만8397.79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4875.30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 밀린 1만5266.41을 나타냈다.
 
이날 연준이 발표한 성명서에서는 연준의 긴축 기조를 반영하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additional policy firming)' 관련 문구가 삭제됐다. 대신 연준은 이를 모든 금리 ‘조정(adjustments)’을 고려하겠다는 문구로 변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긴축 편향 문구를 삭제하고 중립적 입장을 암시하는 문구로 대체했다"면서도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확신이 더 커질 때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하며 임박한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짚었다. 

이어 "FOMC 위원들은 빠른 승리 선언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다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점을 불안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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