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연평균 8.8회 구매하고, 1회 평균 구매액은 8만7842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SPA브랜드 5개사(스파오·H&M·유니클로·자라·탑텐)에 대한 소비자 종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3.80점이 산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H&M과 스파오가 3.8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라가 3.80점, 탑텐이 3.77점, 유니클로가 3.76점으로 뒤를 이었다.
3대 부문의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는 매장의 인테리어, 제품 진열 등 시각적인 매장 환경을 평가하는 유형성이 4.0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관성을 평가하는 신뢰성(3.89점), 고객 문의와 신속한 해결을 평가하는 대응성(3.74점) 순이었으며, 고객 공감 및 이해, 개별 관리 등을 평가하는 공감성은 3.67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 상품 부문에서는 결제 이후 과정을 평가하는 결제·취소·환불에 대한 만족도가 4.1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디자인·다양성(4.10점), 가격(3.95점) 순이었으며 소재·내구성은 3.73점으로 가장 낮았다.
1년에 SPA브랜드 구입 횟수는 8.8회로 나타났으며, 1회 평균 구입 금액은 8만7842원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평균 구입 금액은 10대가 9만6746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9만4295원), 40대(8만8038원), 30대(8만7724원), 20대(8만4169원) 순이었다.
SPA브랜드를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4.4%가 ‘좋은 가성비’를 꼽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10대는 해당 응답 비율이 35.4%였지만 50대 이상은 63.2%로 2배 가까이 높았고, 가격 만족도 또한 50대 이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불만사항에 대해선 ‘배송 누락과 지연’(36.9%), ‘제품 하자’(30.8%), ‘반품 후 환불 지연 혹은 거부’(20.8%) 순으로 답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소재 개발 및 품질 개선에 힘써줄 것과 배송 관리 및 홈페이지·앱 개선 등 온라인 구매 관련 소비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