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께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여전히 2명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체가 보이지 않아 A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해경이 이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여전히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밤샘 수색에 이어 경비함정 등 함선 17척과 항공기 4대, 육상 인원 150여명을 투입해 다른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