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약은 30건에 12조1592억원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사회간접자본(SOC) 12개 △농축산·식품 4개 △복지·보건 5개 △ 안전·환경 6개 △문화·관광 1개 △기타 2개다.
시는 우선 교통 중심지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과 관련, 문화재 복원과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익산 백제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선’을 선정했다.
또한 백제왕궁이 국도 1호선보다 낮게 위치한 탓에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까지 겪고 있어 유물 훼손이나 유실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도 제시했는데, 이 사업은 익산역에서 전남 여수역까지의 고속열차 운행속도가 현재 120㎞/h에서 250㎞/h 이상으로 개선함으로써, 호남권의 풍부한 관광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업단지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를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구축 사업’과 ‘호남일반선(익산~논산) 고속화 사업’, ‘전북권 광역전철망(셔틀) 운영’, ‘익산역 광역환승체계 구축 및 복합개발’ 등도 제안됐다.
보건·안전 증진과 관련해서는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과 치유를 위한 호남권 소방심신수련원 건립 △전문 직업훈련 등 고령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 지원센터 건립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과 중증희귀질환 전문요양병원 건립 △서부권 국가재난 안전 거점센터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을 통한 생태 도시 건설의 꿈도 담긴 익산 왕궁특수지 K-자연생태 회복단지 조성, 왕궁정착농원 자연환경 복원사업, 용안생태습지 국가(지방)정원 조성사업 등도 공약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공약을 의제화하는 과정을 거쳐 정치권과의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의 발전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약을 발굴했다”며 “주요 사업이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채택돼 지역 현안이 조속히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정치권 공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