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중처법 유예 불발에 "野, 800만 근로자 위기 빠뜨려"

2024-0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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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본회의 협상 타결 가능성...민주, 양보·미덕 보여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유예 불발과 관련해 "민주당이 양대 노총의 지지를 얻으려는 정략적 목적으로 800만 근로자의 일자리와 생계를 위기에 빠뜨리는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의 간곡한 요청에도 민주당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막판 협상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안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적지 않은 기업들이 5인 미만 사업 축소를 통해 법 적용 면제를 추구하거나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근로자들의 대량 실직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식당과 찜질방, 카페, 빵집 등 동네 상권의 자영업자 상당수는 심지어 법 적용 대상인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며 "성실한 사업자들이 졸지에 범죄자가 되는 민생 현장의 비극을 민주당은 원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아직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민주당은 83만 영세 사업자들과 노동자들의 진정한 안전을 위해 몽니와 고집이 아닌 양보와 미덕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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