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환경피해 예방 등 도민의 건강 보호 및 건강 피해 구제 지원을 위해 올해 총 93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모두가 건강한 환경보건 정의 실현을 목표로 7개 분야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등 6개 사업 13억 8400만원 △라돈피해 우려지역 환경개선 등 5개 사업 6억 8200만원 △석탄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실내공기질 측정 관리 등 2개 사업에 2억 2800만원을 투입한다.
비예산 사업으로는 △빛환경 관리계획 등 6개 계획을 수립한다.
이 중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환경오염 취약지역 건강영향조사 사후관리, 라돈 피해 우려 주거시설 저감사업,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내공기질 측정 관리 고도화다.
먼저, 사후관리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건강영향조사 등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 건강검진 지원, 환경유해물질 고 노출자에 대한 추적 관리, 힐링 캠프 운영 등 건강영향조사를 지원한다.
실내공기질 개선은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에 위치한 어린이집, 노인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내 공기질 측정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내 라돈 기준치가 높은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라돈 저감시설 설치 지원을 시범 실시한다.
아울러, 도 조명환경관리구역이 올해 9월 1일 시행됨에 따라 조명기구 설치에 따른 혼선 예방을 위해 시군 및 시민을 대상으로 제도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추진한 환경보건 정책의 공유를 위해 국제기구 전문가가 참여하는 환경보건 포럼 개최 및 유엔(UN) 공공행정상 응모 등 위상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상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는 석탄화력발전소와 철강 단지 등 대규모 환경오염 배출시설이 입지하고 있다”며 “취약한 여건이지만 타 시도보다 앞선 선진 환경·보건 정책을 통해 ‘환경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모두가 건강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