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2019년 11월 이후 동결됐던 마을버스 요금을 4년 2개월 만에 인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마을버스 요금조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달 1일부터 교통카드 성인 기준으로 기존 1350원에서 145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이용객 감소,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마을버스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고,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잇달아 인상하면서 환승 손실이 가중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관내 운영 중인 마을버스는 7개 노선 28대이며, 이용 횟수는 지난해 1~8월 기준 216만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