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 미래, 희망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정당 이미지(PI, Party Identity) 선포식을 개최한다. 민주당의 PI 교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새 PI는 기존 더불어민주당에서 '더불어'는 작게 흘림체로 바꾸고, '민주당' 글자 크기는 키웠다. 네모 모양의 심볼도 다소 심플하게 변경된다. 이재명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직전 직접 설명한다.
지난 18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이르면 이날 민주당에 복당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가 복당을 권유해 현재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변호사 겸 기업인이었던 이 전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입성했다. 19대 총선 경기 광명을 지역구에서 당선됐고 2016년 20대 총선 재선에도 성공한다.
그러나 친문(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며 2017년 탈당,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지만 박재호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의원회관·중앙당사에 자리한 당 사무처를 순방하며 당직자들을 격려한다. 당초 전날 예정된 행사였지만, 한 위원장의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에 하루 연기됐다. 한 위원장은 서천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그간의 '갈등설'을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