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중재안 강력 반발에…하마스 "인질 귀환 가능성 없다"

2024-01-22 16:33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이 영상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노인 인질 3명이 석방을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당국자인 사미 아부 주흐리가 매체에 네타냐후 총리의 휴전 거부에 대해 "이는 포로들의 귀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전쟁의 종식과 가자 주둔 미군의 철수, 모든 살인범과 성폭행범의 석방을 요구한다"며 "하마스라는 괴물들의 협상 조건을 거절한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설정

협상 무산 가능성에 대해 경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공개한 3명의 이스라엘 인질 영상 이 영상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노인 인질 3명이 석방을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해 12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3명의 이스라엘 인질 영상. 이 영상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노인 인질 3명이 석방을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석방 조건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하마스 당국자는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포로들의 안위를 보장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당국자인 사미 아부 주흐리가 매체에 네타냐후 총리의 휴전 거부에 대해 "이는 포로들의 귀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인질을 석방하는 대가로 전쟁의 종식과 가자 주둔 미군의 철수, 모든 살인범과 성폭행범의 석방을 요구한다"며 "하마스라는 괴물들의 협상 조건을 거절한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강력 반발은 이날 양 측의 종전 조건이 알려지면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3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종전을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에는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조항과 인질 석방 등을 포함한 90일간의 3단계 프로세스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와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석방을 문제 삼고 있다. 

하마스는 130여명의 인질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최소 27명은 오랜 구금으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질 구금 기간이 길어지고 안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네탸나후 총리에 협상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