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75·본명 김영옥)가 아들과 함께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더팩트는 22일 김수미와 그의 아들 정명호씨가 지난 16일 김치, 게장 등 가공 판매 유통회사인 나팔꽃 F&B로부터 서울 용산경찰서에 특정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팔꽃F&B 측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영동은 이날 오전 "김수미와 정씨가 나팔꽃 이사 겸 주주로서 회사의 고유 브랜드인 '김수미'를 제3자에게 무단으로 넘긴 뒤 금품을 수수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씨는 나팔꽃 F&B에서 지난 2021년 3월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이사 신분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씨의 부인이자 김수미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37)의 소속사 관계자는 "가족 일이라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 "남편 측에서 곧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